저에게 커피는 무조건 스타벅스 커피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요즘.. 집안의 평화를 위해 커피머신 하나 장만했습니다. 커피맛만 두고 고른다면 대형 에스프레소 머신(가게용)>가정용 원두 분쇄 커피머신> 캡슐커피> 모카포트> 인스턴트커피 순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성비와 관리를 생각하다 보니... 무엇보다 너무 예뻐서 대려온 커피 머신입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네스카페 돌체구스드토, Delonghi, Jura 커피머신을 모두 사용해봤지만.. 개인 취향으로 간단한/ 가성비 좋은(저렴한 커피 캡슐)/고소한 맛의 커피를 원해 구매했습니다. 기계 가격은 65 EUR~99 EUR입니다.
제품은 요런 상자에 담겨서 배송되었습니다. 커피머신/충격 완충제/제품설명서 이렇게 단순한 구성입니다.. 다른 분들 구매하신 후기 보면 웰컴 캡슐도 이 상자 안에 담겨있다고 하던데.. 저는 덩그러니 기계만 받았습니다.. 뒷면에 설명되어 있는 일리 커피 캡슐들이 터키에서 판매되지 않아서인지 웰컴캡슐은 없이..ㅠㅠ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레고 블록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표면이 무광의 빨강이라 일리 로고와 어울려 너무 귀엽습니다.
일리 로고가 있는 손잡이를 잡고 위로 올리면 캡슐을 꽂는 부분이 나옵니다. 손잡이를 위로 열 때 자동으로 사용한 캡슐이 기계 내부에 위치한 캡슐 보관통으로 떨어지는 원리입니다.
전면부에 보면 정말 블록 장난감 같은 에스프레소 잔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도 있습니다. 접이식입니다. 물받이도 있습니다. 탈부착 식으로 세척 가능합니다.
측면부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을 켜고 약 10초 대기하면 사용 준비가 됩니다. 후면부의 물통은 그림과 같이 탈부착/세척이 가능합니다.
전원 켜고 잠시 기다려주면 깜빡거리던 전면 버튼의 불이 딱! 켜져 커피 뽑아낼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커피 캡슐을 꼽아주고(물론 일리 커피 캡슐을 사용했습니다.) 에스프레소 버튼을 뙇! 눌러주면 고소한 향고 커피가 추출됩니다.
아메리카노를 원하신다면 에스프레소 선반은 고이 접어주시고 좀 더 큰 컵 모양의 버튼을 눌러주면 종이컵의 2/3 정도 양의 커피가 추출됩니다. 물론 요 커피 추출(물 양)은 취향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리 클라시코 캡슐 입니다. 깡통을 열면 21개의 캡슐 들어있습니다~ 돌체구스토 캡슐들은 에스프레스류 보다는 라떼류나 비커피류(차이티라떼/코코아/녹차라떼) , 네스프레소 커피캡슐들은 다양한 향첨가형 캡슐이(꽃/과일향 에스프레소 등) 장점이나 좀 찐하고 신맛들이 강합니다. 일리커피는 고소한맛이 좀더 강한 특히 우유에 아이스라떼로 타먹으면 스타벅스 아이스 라떼와 가장 유사한 맛입니다...무엇보다 아메리카노로 뽑으면 식은 후에도 신맛이 나지않고 여전히 고소합니다..
ㅇ 총평
평소 일리 커피맛을 좋아하는人 / 커피머신 관리가 귀찮은人 / 코로나 끝나면 어차피 회사나 카페 가서 커피를 마실 예정인 人 께 추천합니다.
'쇼핑공유(구매내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성 버터> Ghee 버터(기버터) 구매기 (0) | 2020.03.10 |
---|---|
터키 창고형 슈퍼 Metro 장보기(feat.코로나19 비상식량 구입기) (0) | 2020.02.28 |
터키 이케아(IKEA),로스만(Rossmann),까르푸(Carrfour) 쇼핑 내역 (0) | 2020.02.28 |
터키 슈퍼에서 장보기(feat.Migros) (0) | 2020.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