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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관련뉴스

코로나를 대적할 어벤져스 출격!! 터키 코로나 바이러스 4월16-17일

by MOmO's bro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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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코로나 바이러스 혼란 속에서 정신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너무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는 것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하루에 1-20분간은 햇빛을 쬐고, 땀이 비 오듯 운동을 하다 보니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항상 풀 죽어지낼 순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상황에 적응하고 잘 헤쳐나가 볼 생각입니다.

 

터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스

- 오늘도 평화로운 이스탄불 거리의 풍경입니다. 주말이 다가올수록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한 결과 다들 제각각의 사연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노점상을 열어야 했다, 직장도 안 나가서 너무 심심하다, 햇빛을 안 보니 우울하다, 너무 지겹다 등등..(Hurriyet) 

 

터키거리

 

- 코로나 백신을 위해 어벤져스 3팀이 탄생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연구 대표자 에르쥬멘트 오발르(Ercüment Ovalı)교수를 필두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혈정치료팀, 줄기세포 연구팀, 백신과 바이러스 기능 팀(T 세포 그룹)으로 세분화하여 백신을 연구한다고 합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파이팅입니다! 누구든 하루빨리 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면 합니다.(-SABAH)

 

터키코로나백신어벤져스결성

 

- 터키 악데니즈(흑해) 대학에서 혈정치료 임상실험 결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임상실험 대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인 76세 노인이었습니다. 코로나 자연치료로 음성 판정을 받은 27세의 혈장을 추출하여 76세 노인도 음성 판정에 이르렀습니다. 4월 10일부터 혈장 치료에 돌입하여 6일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 부작용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치료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소식들에 희망이 보입니다.(-SABAH)

 

 

-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이시기에도 누군가에게는 경제적으로 인생 최고의 순간입니다. 터키 시바스 지역 관을 제작하는 회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유럽 전역 16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관의 특징은 항균처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뉴스 기사에 나온 것처럼 사체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유럽 국가들의 항균 처리된 관의 수요는 엄청나다고 합니다.(-SABAH)

 

언더테이커의 따봉
암만그래도 따봉은 좀...

 

 

- 터키 내무부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들 예상한바와 같이 이번 주말 4월 18, 19일 역시 출입통제입니다. 병원(동물병원 포함), 약국, 빵집, 언론사, 농업종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터키 국민들은 외출금지입니다. 비상시가 아니면 외출할 수 없습니다. 빵은 터키인들의 주식이기에 그대로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출금지인 만큼 빵집들은 각 마을 동장의 허락하에 빵 배달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계획을 알차게 세워야겠습니다.(-SABAH)

 

빵셔틀
노인 공경입니다ㅎㅎ 어쩌다보니 경찰분들이 빵셔틀이 되었습니다.. 

 

 

- 터키 흑해지역에는 이동식 클럽?이 탄생하였습니다. 미니밴 차량에 음악 시스템을 튜닝하여 삽시간에 클럽으로 변했습니다. 20세 미만 65세 이상의 터키 시민들은 아예 통행금지이기에 오래간만에 음악이 흥겨웠는지 아무도 신고하지 않고 같이 춤추고 노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터키 흑해지역 트라브존 스포츠의 응원가가 마을에 울려 퍼져 동네 10대들이 몰려들어 간이 클럽이 되었네요. 노인들은 창가에서 구경하며 '브라보'를 외쳤다고 합니다. 아무 일 없이 넘어가 다행이긴 하네요.ㅎㅎ(-Hurriyet)

 

간이클럽
뭐.. 잠시나마 즐거웠다니 다행입니다.

 

- 고용주들이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급여를 없이 한달을 버티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터키 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현금지원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몇 가지 조건에 일치하면 신청을 할 수 있고 매달 약 22만 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22만 원이 작아 보이지만 터키의 최저임금(약 46만 원) 고려했을 때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Hurri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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