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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터키 생활기
터키여행지침서

터키여행에대해서-3(조심해야할 문장)

by MOmO's bro 2020. 5. 4.

전편에서는 터키 자유여행의 가능한 이유 중에서도 긍정적인 부분, 터키 사람들의 친절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편 바로가기

 

터키여행에대해서-2(터키가 안전한가요?)

* 이 포스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진짜 여행'을 실현하기 위함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살인적인 패키지 여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로가기 터키 여행에 대해서-1(feat. 패키지여행) 이 포스팅은 자유여행을..

momos-bro.tistory.com

 

이번에는 약간은 부정적인? 터키 사람들에게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지구는 둥그니깐 미친사람도 여기저기 골고루 분포되어있습니다.

 

문화적인 차이에의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런게 아닌 일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있으니 조심하시라는 목적으로 포스팅합니다.

 

1. 'No Problem'

 제가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터키어로는 'sıkıntı yok'(스큰트 욕)이라는 단어입니다. 'No problem, sıkıntı yok' 이 두단어는 굉장히 흔히 쓰이는 표현입니다. 특히, 관광지에서는 더 많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말은  '문제없어' 라는 뜻입니다.

터키에 오랜기간 살아오면서 느낀 저 문장의 참뜻을 알게되었는데, 문제 없다는 표현에 생략되어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ㅎㅎ.

 

바로, '나는'입니다. '(나는) 문제없어ㅎㅎ' 

 

 무엇이든 자기에게 돈이되는 거라면 문제없다고 대답합니다. 물론, 진짜로 문제가 없기에 문제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한번보고 말꺼라는 생각으로 주구장창 문제없어라고만 말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시면됩니다. 터키로 여행온 여러분들은 말그대로 여행을 왔습니다. 하지만, 그 관광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삶의 터전입니다. 직장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라도 더 팔아 돈을 벌기위해 이런말들을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모두가 아닌 일부 장사꾼들입니다. 보시면 티가 날껍니다. 무슨말을 해도 좋고, 싸고, 확실하다라고 대답을 한다면 거긴 피하시면 됩니다. 실크로드를 장악한 오스만 제국의 후예들이라 그런지 상술이 매우 고도로 발달되어있습니다.ㅋㅋ

 

터키 기념품시장

 

2. 'Yapacak birşey yok'((문제를 해결하기위해)할 수 있는게 없어)

 

 문제없어 다음으로 듣기 싫은 말입니다. 무조건 자기만 믿으라 해놓고 문제없다고 해놓고, 막상 일이 터지면 항상 발뺌하는 말입니다. 문화적으로 '미안하다'는 사과의 문장을 거의 사용하지않습니다. 처음엔 정말 이사람들 뻔뻔하다고 생각했지만 문화적인 차이이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됬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게 없다'라는 말은 지금들어도 여전히 분노를 부르는 말입니다. 투어 여행을 신청해서 몇시까지 어디로 가야하는 상황인데, 늦거나 갑자기 취소가 되면 항상 저말을 합니다. 어째보면 진심을 이야기 하는것일 수도 있지만.. 참.. 적응안됩니다. 

 

 불행한 상황은 겹쳐서온다고 합니다. 제가 싫어하는 두문장 역시 항상 붙어다닙니다. 판매자는 문제없다라고 나를 안심시키고 물건을 판매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터집니다. 저는 판매자에게 문의합니다. 이거 문제있다라고.. 돌아오는 답변은 '그래서? 뭐? 우짜노?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라는 말로 돌아옵니다.

  여행의 주체는 자기자신입니다. 어쨋든 결정은 본인의 몫입니다.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합니다. 특히 이동수단을 탈때 고가의 기념품을 구입할때 레져패키지를 신청할때 더욱 신중해야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마음씨착한 터키사람의 도움으로 원하는대로 일이 잘 풀려 여행에 차질이 없었다면 다행이지만, 계획대로 되지않았을경우 누굴 탓할수 없습니다.

 유명 관광지에서는 특히나 조심합니다. 여행상품이든 기념품이든 뭐든 팔아먹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영업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여행하고싶은건 누구나 다 똑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돈을 좀 더 줘도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게 차라리 맘편합니다. 너무 아끼려하지마세요ㅎ.. 그러다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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