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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터키 생활기
뼈때리는 제품후기

향초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자(feat. 배스엔바디,딥디크,쿄주린)

by MOmO's bro 2020. 3. 31.

딥디크베이향

외출이 힘들고 집에만 있게 될 경우 굉장히 심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우울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힘든 나날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향초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분에 따라 여러가지 향을 맡으면, 명상의 효과도 있고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향초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모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Bath & Body Works

미국의 미용제품 브랜드 '배스 엔 바디' 제품의 향초 입니다. '배스 엔 바디'제품은 향초보단 바디워시나 미용제품이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전혀 구매할 생각이 없었지만, 저렴하길래 구입했었습니다. (약 2만원정도) 가장 큰 특징은 아주 강한 향을 뿜어내는 것입니다. 용량도 대형이라 가장 자주 사용하는 향초입니다. 개인 방에서 피우기보다는 좀 넓은 거실에 적합한 향초입니다. 향을 빠르고 강하게 뿜어내기에 장시간 켜놓기는 힘들지만 20-30분 정도 켜놓으면 향이 생각보다 오래 남아있습니다.(향을 끄고나서 30분정도 향이 유지됩니다.)

 제가 구매한 향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안티스트레스',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인 '징글 올 더 웨이'두 가지 제품입니다.

 

Antistress

 

배스엔바디 안티스트레스
심지 3곳에서 뿜어내는 향은 정말로 강력합니다.

말 그대로 스트레스 해소용 향초입니다. 반신반의하여 구매했는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이 향을 켜주면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밤이라 감수성이 풍부해진 이유도 있겠지만, 향을 맡으며 하루를 되돌아보곤 하였습니다.

 향을 글로 설명하기에 아주 어렵지만, 은은한거 보다 조금 무거운 향인데, 약간의 티트리 향과 아주 극소량의 민트향이 첨가된 향처럼 느껴집니다.

 

Jingle All The Way

 

배스엔바디징글올더웨이

3년전 크리스마스에 구매한 제품입니다. '징글 올 더 웨이'라는 제품명 때문에 구매하였습니다. 코코넛 향과 달콤한 향이 적절히 배합된 제품입니다. 현재로써는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네요. 은은한 불빛과 크리스마스 나무 장식과 따뜻한 겨울에 정말 잘 어울리는 달콤한 향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스엔바디 제품의 향초는 강력하게 향을 뿜어 내기 때문에 역시 장시간 켜놓기에는 무리입니다. 심지가 3개이기에 어느정도 향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강력합니다.

 

Diptyque- Baies

 

딥디크향초

'딥디크'는 1963년 부터 향초를 제작한 역사가있는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향수와 향초가 정말 유명한 회사입니다. 작년에 여자친구의 선택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약 7만원 정도입니다. 향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하나씩 집에 있을 정도로 유명한 '베이' 향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장미향까지 곁들인 이 제품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향 자체가 '매우 여성스러운'느낌입니다. 그리고 장시간 켜놔도 될 정도로 향이 가볍습니다.

 

KOJURIN

 

쿄주린향초

 

이 제품은 선물로 받게되어 새롭게 알게된 '쿄주린'이라는 브랜드입니다. 백단향은 일반적으로 절에서 피우는 향의 냄새와 흡사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일반적인 절에서 피우는 향초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향입니다. 가끔 스트레스로 인해 명상이 필요할 때 창문을 열고 이 향을 피워놓으면 정말로 차분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종교적인 이유로 절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 비추입니다ㅎㅎ 저는 무교이기에 절에서 맡을 수 있는 향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데 기독교 친구 한 명이 있는 상황에 저 초를 피웠더니 굉장히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기분 탓인 거 같은데..)

스틱 하나를 피우게 되면 20분 정도 유지되었습니다. 절 향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꼭 한번 명상과 함께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좋습니다.

 

THE BODY SHOP-오일버너

 

오일버너

터키 '더 바디 샵'에서 구매한 오일 버너입니다.(약 2만 5천 원) 그리고 옆에는 박하 액상 오일입니다. 일반적은 향초들보다 은은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향을 맡고 싶을 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오일 버너의 장점은 적당한 시간을 유지하다 알아서 스르르 꺼진다는 것입니다. 다른 향초들은 대용량이기에 항상 수동적으로 꺼줘야 되는데 오일버너는 약 40분을 유지하다 알아서 향도 줄어들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저는 주로 박하 향을 사용하는데 향초 보단 향이 좀 더 직접적으로 코에 와닿는? 느낌입니다.

 

 

 제일 좋은 건 집 밖을 나가 살아있는 꽃향기를 맡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외출이 힘든 요즘 향초로 힘든 마음 달래시며 건강 유지하세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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