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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관련뉴스

5.11-12 쇼핑몰은 열어줄께 하지만, 모스크는 안되(터키코로나상황)

by MOmO's bro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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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고양이 밥 훔쳐먹다가 적발된 고슴도치 입니다ㅎㅎ

 

 한국의 지속적인 감소 상황에 덩달아 저까지 기분 좋아지고, 터키도 코로나가 끝날 거 같은 마냥 기쁜 상상을 합니다. 햇볕이 따뜻하다 못해 더워져 조만간 바닷속을 헤엄치고 다닐 날씨가 도래합니다. 그전에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야 될 텐데.. 과연 잘 될까요?

 

현지 뉴스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옆에 건설 중인 전염병 병원이 완공까지 약 1달을 앞두고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의 판데믹 선언과 동시에 시작된 '전염병 병원'프로젝트는 6월이면 완공이 됩니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만 해도 45일 안에 완공하겠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더 오래 걸려서 다행?입니다. 너무 부실공사가 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차근차근 잘 지어가나 봅니다.

 

이스탄불공항병원

4월 8일에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나서 찍은 사진(왼)과 5월 초의 진행 중인 사진(오)입니다.

 

이스탄불공항병원 및 터키 대통령 사진

병원 부지를 시찰하고 격려를 하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1,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고, 근무하는 사람만 약 4,000명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땅덩어리가 큰 터키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대목이네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데 부디, 부상자 없이 튼튼한 병원이 완공되길 바랍니다.(-Milliyet)

 

- 오늘부터 일부 쇼핑몰이 개장했습니다. 예상했지만, 어마어마한 인원들이 쇼핑몰을 찾았네요.. 저도 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참길 잘했네요. 개장하고 2시간이 지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처럼 쇼핑몰을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난리였다고 합니다.(-Milliyet)

오늘 재개한 터키 쇼핑몰

현재 터키의 대형 마트나 쇼핑몰은 10평에 1명으로 수용할 수 있습니다. 100평이라면 10명만 쇼핑몰을 입장하고 나머지는 대기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터키의 쇼핑몰은 정말 거대합니다. 그것을 감안해도 저 정도의 줄이 있는 걸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았는지 예상이 됩니다.

 

- 이발소, 미용실 역시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그동안 이발과 면도 미용을 못한 사람들로 인해 예약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터키의 미용실은 동네에 3-4개씩 엄청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미용 대기자들이 넘쳐난다고 하네요. 미용실과 이발소는 그동안 못 냈던 수익을 제대로 뽑아내겠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른 자영업자들은 아직 죽상일 텐데.. 걱정입니다.

 

터키 미용실 재개

 

- '일부 쇼핑몰은 문을 열었지만, 모스크는 왜 문을 열지 않았냐?'라며 시민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현재 터키 종교 청과 터키 대통령이 7차례 회의를 하였으나, 결론을 짓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슬람 국가라.. 모스크를 제일 먼저 오픈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쇼핑몰이 먼저 열렸네요. 역시.. 어쩔 수 없네요. 종교보단 경제가 우선인듯합니다. (-Milliyet)

 

- 이스탄불은 이번 주에 30-33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더군다나 라마단 금식기간 + 코로나 때문에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라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스탄불 역시 제 고향인 부산과 마찬가지로 습도가 장난이 아닌데요.. 거기다 무더위까지 겹치면 정말 삶의 의욕이 뚝뚝 떨어집니다.. (-HaberTurk)

 

- 다가오는 운동 청년의 날 공휴일은 19일 화요일입니다. 현재 흘러가는 상황을 봐서는 18일 월요일을 포함해 총 4일간 외출금지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젠 뭐하고 놀지 계획을 안 세워도 잘 보낼 수 있기에 문제없습니다.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박살나는 날까지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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