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아지고 있는터키 5.14-15 코로나상황

143,114(+1,639)/3,952(+58) 사망률 2.8%, 완치율 71.1%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한 낮에는 30도에 육박하는 굉장히 더운 날씨입니다. 기온이 올라간다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진다는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거 같네요. 이 무더위 속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만큼 습하지 않기에 그늘로 대피하면 살만하다는 것입니다ㅎㅎ.

 날이 더워지니 이상하게 기분이 더 들뜨네요. 어디로만 여행을 떠나기위해 짐을 싸야 될 거 같은 기분입니다. 바닷가 뜨거운 태양빛 아래 몸을 굽고 싶네요.. 무더운 날씨와 함께 코로나도 쏵 사라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모든 하나님 부처님 알라 님.. 모든 신들에게 빕니다.  

 

터키 코로나 뉴스

 

 

- 일부 제한이 해제됨과 동시에 물가상승을 체감하게 됩니다. 고속버스 요금 인상, 미용실 가격인상, 수입제품 가격 인상, 각종 물건들의 세금 추가 등.. 코로나로 인해 도산 위기에 있는 업체들이 너도나도 가격 인상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통제한다고는 합니다만... 사실상 잘 안되는게 터키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에야 이용할 서비스가 없긴 하지만, 너도나도 가격을 비싸게 올릴까봐 걱정입니다.(-HaberTurk)

 

- 불법 이동수단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워낙 터키가 크다보니 모든 길목에서 경찰들이 대기하진 않습니다. 그걸 노린 불법 이동수단 사업자가 적발되었습니다. 터키 남부 아다나 지역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이동수단 법에 따르면  적재율을 50%도 채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발된 미니밴에서는 35명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원이 20명도 안될거 같은 미니밴에 아주 그냥 사람을 구겨 넣었네요..(-Cumhuriyet)

 

 

- 터키 흑해 지역의 한 청소년이 제대로 사고 쳤습니다. 17세의 청소년이 (어떻게 차를 구했지는 설명은 없습니다.) 친구들을 태우고 밖을 돌아다니다 경찰에게 적발되었습니다. 차량 의무검사도 받지 않았고, 청소년이기에 당연히 면허 미소지, 코로나 바이러스 청소년 통행금지 위반까지.. 다양한 불법을 저질렀네요. 그 결과, 4,042 터키 리라의 차량 벌금과 코로나 바이러스 특별법 위반 벌금 1,568 터키 리라로써, 합 5,610 터키 리라 (한화로 약 110만 원)의 벌금을 받았습니다. 터키인 평균 임금의 2달치를 벌금으로 납부하게 생겼네요. 저 청소년의 오늘 하루는 참.. 다이내믹하겠습니다.(-Cumhuriyet)

 

 

- 이스탄불 외곽지역 Arnavutköy(아르나 부트 쿄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착용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악용해 강도들이 기승이라고 합니다. (신원을 가리기에는 역부족인 거 같은데.. ) 이 사건 이외에도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택시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의 일부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그럴까요?.. 다들 힘든데 강도짓이라니.. (-CnnTurk)

 

 

- 이스탄불 지역 한 여성이 들개들에게 봉변을 당했습니다. 터키 시에서는 길거리 개들과 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며 예방접종을 하며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덩치 큰 개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온순한 성격이라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뭐..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에는 개들도 날카로워져 공격적 인성 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오늘 사 고은 오전 7시에 있었습니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하던 여성에게 들개 무리가 다가와 바짓가랑이를 물고 공격을 했다고 합니다. 특별히 크게 다친 곳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개들도 코로나로 인해 인간의 손길이 줄어들어 일종의 애정결핍이 생긴 걸까요?..(-CnnTurk)

 

살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주 주말+휴일(5월 16,17,18,19)대비 장이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더위때문에 마스크와 장갑착용이 매우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모두들 코로나로 부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