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주말 통행금지가 해제되었습니다.(6월 3일에는 내부무 장관이 주말 통행 안된다고 했다가 6월 5일에는 대통령이 통행금지 다시 철회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부 도시간 이동제한도 사라지고 카페와 식당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은 숨통이 트이네요.. 한동안 정말 괴로운 수감자 생활이었는데, 이제는 밖에 나가 커피 한잔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위험하지만요..
여전히 하루에 914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하루에 23명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합니다.
그래도 하루 최대 4천명을 육박하던 힘든 시기는 지나가서 그런지.. 900이라는 수치가 엄청 작게만 느껴집니다.
밖으로..
- 거의 3달만에 공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엄청난 인파와 동양인이라는 시선 때문에(시초는 중국이니까?) 어쩔 수 없이 10분 만에 돌아왔습니다. 조깅은커녕 걷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 커피마시러 카페를 갔습니다. 코로나가 무엇이냐는 듯이 모두들 줄 서서 커피 주문을 기다렸습니다.
-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터키음식이 너무 그리워서.. 그래도 다행히 식당은 테이블이 넓게 띄워놓은 상태로 영업을 하여 비교적 안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쇼핑몰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못 갔는데 뉴스를 통해 쇼핑몰 안의 광경은 그냥 평상시와 똑같았습니다.
문득 든 생각인데.. 900명의 확진자가 9000명이 되는게 어려울 일이 아니더라고요.. 위험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모두가 거리로 나오게 된다면 조만간 3달 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나갔습니다. 정말 이기적이지만 지금이라도 숨 쉬지 않으면 언제가 될지 모르기에 즐기고 싶더라고요. 모두들 같은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뭐.. 대단한거 아닌 그냥 집 앞 공원과 집 앞 카페를 즐기는 게 이토록 반가운 일이었다니.. 터키 보건부 장관도 2차 감염에 대해 언급한 만큼 조만간 다시 통행금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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