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면 입이고 몸이고 근질근질하기 마련입니다.
넷플렉스를 보던중 심야식당-도쿄 스토리 제2화"옛날 핫도그" 편을 보는데.. 내용은 눈에도 안들어오고 왜 이렇게 옛날 핫도그에 맥주가 맛있어 보이는지.. 심지어 만드는 것도 엄청 간단해 보이고.. 빵 사이에 소시지와 머스터드를 뿌린 미국 핫도그를 맥주와는 먹어봤지만 옛날 핫도그랑 맥주가 맛있다니 신기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치맥>핫맥>피맥 인것같습니다.)
ㅇ 재료 : 소시지, 나무젓가락(꼬지용 나무), 핫케이크 가루, 우유, 달걀
1. 핫케이크 반죽을 후면에 안내된 대로 만들어 주세요(저는 Dr.Oetker 핫케이크 가루로 기준 150ml 우유, 계란 하나를 넣고 쉭쉭 만들었어요) 소시지는 나무젓가락 또는 꼬지용 나무에 잘 꽂아주시고요.. 코로나 비상식량으로 구매해놨던 핫케이크가 결국 야식으로 변신하는 순간이군요..
3. 튀김은 기름온도가 생명이지요. 반죽을 떨어트려서 2~3초내에 올라오면 적정온도입니다. 핫도그가 2/3 정도 담길정도로 기름을 솥에 붙고 준비해 주세요. 핫케이크 반죽은 튀겨지면서 부풀기 때문에 기름을 너무 조금 하면 바닥에 붙을 수도 있습니다.
5. 소시지에 반죽을 골고루 발라 기름솥에 담가버렷!
6. 심야식당-도쿄 스토리에서는 살살 굴려가며 익히라고 하던데.. 꼭 그렇게 하세요. 저는 다른 짓 하느라 늦게 굴려줬더니 한쪽만 부풀어 올랐습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게바로 핫도그 예쁘게 만드는 팁입니다.
7. 망한 모양을 살려보기 위해 케첩과 머스터드를 이쁘게 뿌려봅니다. 위생봉투에 케첩을 넣고 끝부분만 살짝 잘라주면 예쁘게 뿌릴 수 있어요.
요즘은 감자 핫도그니, 모짜렐라 핫도그니 다양한 핫도그들이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어릴 적 급식실에서 받아먹던 추억의 달달한 옛날 핫도그도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핫케이크 반죽의 단맛 덕분인지 맥주와 진짜 찰떡궁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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