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코로나-현지상황,눈내리는봄날 3월19일

*하루밤사이에 봄에서 겨울이되었습니다..

저번주만해도 꽃이피고 온도도 19까지 올라가 따뜻한 봄이였는데 갑자기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 되었습니다. 꽃놀이도 못갔는데 눈에 파뭍혀 이번 봄은 패스입니다.

 역시나 자고 일어나니 93명의 확진자가 늘어나 총 191명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배의 확진자가 나타나는 상황에 정말 방구석에서 킹덤(넷플릭스)이나보고 있으려니.. 온몸이 쑤시네요. 오늘도 터키 언론의 코로나 관련 소식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이 입을 열었습니다.(Anadolu Ajansi)

코로나로 인해 모든 공공시설을 강제적으로 중단시킨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들고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생산과 고용을 다 막은 상태에서 위축되지 말라는 말로 시작을 합니다. 

 "인간의 역사에는 항상 전염병과 자연재해들이 있었다. 유럽 인구의 3분의2가 사망하는 전염병도 있었다. 이 전염병은 정치,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있다. 우리 인류 역사에 있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건이다. 2002년 사스 2012년 메르스 역시 전염병이였다. 그리고 2009년 돼지 구제역사고, 2014년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도 있었다. 하지만, 제약기술의 발달로 항상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예방했었다. 전염병은 매우 작은확률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한다.

하지만, 적은 사망 확률의 전염병이라도 예방하지 않는다면 집단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전염병에 대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의 문제해결하고,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갈것이다. 21세기를 터키의 세기로 만들것이다."

*8개의 국경에 임시병원을 설치했다.

*누군가는 다른것을 주장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인간의 생존이다.

*터키의 가장 큰힘은 단결이다. 함께하는것, 형제애이다.

*코로나가 사라질때까지 사랑하는 국민들과 상황을 공유할것이다.

*지금은 돌아다닐때가 아니다, 조치를 해야될 시기이다. 

*65세 이상의 국민들에게 마스크와 콜로냐(손소독제)를 제공 할것이다.

*76세 이상의 국민들에게 원한다면 집에서 연금을 수령 할수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요양원의 의사도 더 충원하겠다.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이 있는 국민은 ALO184로 전화해서 치료받아라.

*기초적인 의식주를 위한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게하겠다.

 

-3.18 00시 부터 그리스, 불가리아 육상 및 해상 통로를 차단하였습니다.

사진-Anadolu Ajansi

-터키 동부 Van지역에서 혼란스러운 틈을 노려 6900개의 마스크를 유통하다 적발되었습니다. 한탕 노리려다 제대로 걸렸네요(-Anadolu Ajansi)

-부동산광고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한 광고가 나왔습니다. '코로나도 오지 못하는 고층건물', '안티 코로나 작업을 마친 집'(-hurriyet)

-코로나바이러스는 플라스틱 표면에 2-3일, , 종이판자에서 24시간을 유지한다고 합니다.(-sabah)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택시기사들의 일이 끊겼답니다. 하루평균 500km를 운행하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150km로 줄었습니다.(-cnnturk)

-미디어 매체를 통해 들리는 루머로 인해 우울증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반복적인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sabah)

-코로나 덕분에 게임업계는 호황이랍니다. 전월 대비 25%의 구매자가 늘어났습니다.(-hurriyet)

 

*밖을 못나가 심심해 미치겠다는 터키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