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튼튼한 근육 햄식이의 신작 영화'EXTRACTION'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영화계도 가뭄입니다. 그 틈을 비집고 나온 영화 한 편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어벤져스를 이후 많이 실망한 영화 맨 인 블랙에서 출연한 크리스 햄스워스

오랜만에 액션영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NETFLIX 오리지널 영화'로 출시되어 큰 기대 없이 보았습니다.

 

'EXTRACTION-익스트랙션'

 

2020.4.24
장르 - 액션
출연 - 크리스 햄스워스, 데이빗 하버(기묘한 이야기 짐 호퍼 경찰 아저씨) 이외 잘 모르는 인도계 배우들..
감독 - 샘 하그레이브
평점 IMDB 6.8
네이버 8.45

 

트레일러에서는 영화 감독 '어벤저스-엔드게임' 앤서니 루소로 어그로 제대로 끌었습니다. 정작 이 영화의 감독은 이 영화가 처음이네요.. (조연으로는 아토믹 블론드도.. )

슬기로운 깜빵생활중인 인도 마약왕과 납치된 그의 아들

내용은 정말 게임 미션보다 더 간단합니다. 인도 마약왕의 아들(학생)이 방글라데시 마약왕에게 납치됩니다. 아들을 잃고 오늘만 사는 것처럼 위험한 곳을 마다하지 않고 용병으로 살아가는 주인공'타일러'가 인도 마약왕의 아들을 구출하는 내용입니다.

 

방글라데시 마약왕

영화 감상 포인트는 액션 입니다. 아니, 크리스 햄스워스입니다.. 

스토리가 정말 심하게 부실해서 팝콘먹으며 시간이나 때울만한 영화입니다. 물론 스토리가 액션 영화의 필수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하루 만에 만들어낸 스토리처럼 마약왕이라는 설정을 해야 했는지(심지어 인도 마약왕은 감옥에 있음) 주변의 조연들은 도대체 무슨 개연성을 가지고 튀어나오는지 의문을 가지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시원한 액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토르 때와 마찬가지로 튼튼한 몸으로 휘두르는 햄스워스의 액션 연기는 스토리를 깨부술 만큼 시원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답게? 중간중간 필름늘어나듯 축축 늘어지는 시간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냥 여자 친구와 이런저런 대화하며 잘 넘겼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액션이 터져 나오기 때문에 큰 기대가 없다면 한 번쯤 시간 때울 만한 영화입니다. 

 

 

 

액션에 목마른 분들, 토르가 그리운 분들에게는 안보면 섭섭한 영화 '익스트랙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