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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도로, 커피찾아 모험.. 터키코로나 상황 3월22-23일

by MOmO's bro 2020. 3. 22.

전국 카페가 문 닫은 상황에서 아메리카노가 어찌나 마시고 싶던지.. 커피가루도 다 떨어진 상황이라 아침부터 커피를 찾으러 모험을 떠났습니다. 카페가 없다해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최근 주유소 편의점에 스타벅스기계가 설치되어있던게 떠올라 마침 주유도 할겸 Shell주유소로 달렸습니다. 주유를하고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기계를 뽑아올뻔 했네요.. 주유도 빵빵하게 하고, 모닝커피도 만끽하고 오전 10시경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보통이면 아침을 먹으러 나가는 차량에 도로가 반 정도는 차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차가 텅빈 도로였습니다. 새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을 다시한번 상기시켰습니다..

터키의일요일
*텅빈도로와 shell주유소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머신입니다

 

 

2020년 3월 22일 일요일 터키뉴스

추가 확진자 277명으로 총 947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이 추가되어 21명입니다.

 

 

터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뉴스

65세 이상은 나오지마세요!

-오늘 22일 부터 65세이상은 외출금지령이 떨어졌습니다. 꼭필요한 외출이 있다면 경찰서로 연락하여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다행히 저는 아직 젊어서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 있네요. 그래봤자 공원뿐이지만요..(Hurriyet)

단속에걸린할머니
할머니.. 돌아가세요..

-위 오른쪽 사진의 할머니는 단속에 걸렸는데, 유년시절 신분증이 빨리 필요한 남모를 이유가 있어 4살 속여 신분증을 받았다며, 자신의 실제나이는 61세라고 우기는 장면이 뉴스에 올라왔네요ㅋㅋ(-Hurriyet)

- 콘야시에서 65세이상의 출입제한을 어긴 어르신들에게 약 63만원의 벌금을 끊었습니다.. 좀 너무 많은 금액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지역에서는 불법으로 밖에 나와있는 할아버지들에게 물풍선을 던지며 들어가라는 사건도 있었습니다.(-Hurriyet)

 

-에르도안 대통령도 나이제한에 걸립니다ㅎㅎ 그래서? 국민들에게 음성 메세지로 국민들에게 집에서 머물러달라며 신신당부 했습니다.(-Hurriyet)

에르도안 대통령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재 66세입니다.

-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기중의 공기가 깨끗해졌다네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인해 잠정적으로 중단한 공장도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커피마시러 나가는길에 진짜 제눈으로 확인했는데 도로에 차들이 없다시피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dw)

 

- 오늘도 다시 한번 흡연자들에 대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14%가 더 높다고 합니다.(-CNNTURK)

 

-터키항공은 3월27일부터 4월17일까지 일부(홍콩, 모스크바, 아디스아바바, 뉴욕, 워싱턴)을 제외한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하였습니다.(-Hurriyet)

 

- 시장에서는 위생규칙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캠페인이 진행중입니다.(-Hurriyet)

*(시장 가게마다 경계선을 그어놓았습니다.)노란선안으로 들어오지마세요.

*채소나 과일을 직접 손으로 만지지말고, 눈으로 고르세요.

*시장에 들어올때 손소독을 하세요.

시장손소독

 

-터키도 이제 마스크대란입니다. 마스크 공장은 하루 12시간을 꼬박 일을해도 주문량에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공장 인력을 더 많이 충원하였지만 소용이 없을 정도로 마스크의 수요가 폭발적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한국처럼 마스크 5부제가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Hurriyet)

 

코로나와맞서싸우는 영웅

-코로나와 맞서싸우는 의료종사자들에게 일부지역 철도를 무료로 사용하게 해주었습니다. 기간은 안나와 있지만 문맥상 "코로나에 맞서 제일 위험한 일을 하는분들에게 무엇을 제공해도 모자라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아마도 평생이겠죠? 우리나라도 코로나때문에 밤낮일하시는 의사,간호사분들에게 조금의 편리제공은 무리일까요?(-TRT Haber)

 

-터키 보건부 장관의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보건부장관 트위터 아이디 @drfahrettinkoca)

국민들에게 집밖은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시킬 의도로 보여집니다.

 '우리 엄마는 간호사이고, 아빠는 군인입니다. 두분 다 휴일도 없이 일하고 계십니다. 나는 동생과함께 집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를 볼 수 있도록 여러분도 집에 있으세요.'  

보건부장관의 트위터

 

- 내일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원격수업이 시작됩니다. 티비채널에서 방영하거나,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적인 교육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국영수 모든 수업을 방영한다고 합니다. 전국의 학생들이 동일한 내용의 교육을 받는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토시하나 틀리지않고 같은내용을 터키전역의 학생들에게.. 이거 주입식교육인가요?ㅋㅋㅋ(-TRT habe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끝나는 그날까지 터키코로나 관련 모든소식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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